최근 비자 사기, 불충분한 급여 지급 및 가사노동자에 대한 착취 은폐 등의 혐의로 주미 인도 부영사가 미국 경찰에 체포됨으로써 인도 정부의 항의 및 양국간의 외교분쟁이 촉발됐다. 보도자료와 국제가사노동자연맹(IDWF)의 성명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고위공무원의 가사노동자 착취 및 학대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놓치고 있다.
1990년 12월 18일 유엔 총회는 모든 이주노동자 및 그들 가족성원의 권리 보호 협약을 채택했다. 이주노동자협약은 2003년 발효되면서 구속력을 가진 국제조약이 됐다. 이 협약은 핵심 인권 협약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비준한 유엔 회원국은 47개국에 불과하며 이 중 이주민 유입국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자나라 클럽이라 불리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도 없다.
이주노동자협약은 마치 비밀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협약을 비준하는 나라는 이주민들이 국제법 상 누릴 수 있는 인권과 자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2013년 12월 17일 IUF 웹 게시 초국적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가 지난 10월 22일 IUF 가맹의 BCTGM 조합원 220명에 대해 직장을 폐쇄한지 두 달이 돼가고 있다. 이들 조합원들에 대한 직장폐쇄 이유는 회사측이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 소재의 공장에 임시직 노동자 사용을 급격하게 확대하려는 계획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의 이와 같은 계획에 따르면 새로 고용된 노동자들은 임시직으로 채용될 것이며 적정 노동시간을 보장받지 못해 저임금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계획이 수용될 경우, 해당 공장의 노동자 전체에 열악한 조건이 전가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기에 조합원들은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회사측의 계획에 반대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임시직 일자리 확대 계획을 두고 "미래의 새로운 노동력"이라고 일컫고 있다. 켈로그 사에 항의서한 보내기!
2013년 12월 12일 IUF 웹 게시 아코르Accor 호텔체인 중 하나인 이비스 타마린 호텔(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동자들이 2012년 8월 적법한 절차에 따른 노조결성 이후 노조인정 및 기본권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의 권리 요구에 회사가 탄압으로 답변함에 따라 노조는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2월 23-24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IUF 파키스탄 가맹조직 전체 총회가 열렸다. 이 회에서 가맹조직들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니지 등지의 몬델레즈 노동자 투쟁에 지지하는 국내외 연대를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파키스탄식품노조의 국내 몬델레즈 투쟁 확대를 위한 구체실행계획을 승인했다. 또한 몬델레즈 아이린 로젠펠드 CEO에게 "IUF와 대화하라"는 촉구 메시지를 담아 1천통이 넘는 신년카드를 작성, 보낼 계획이다.
꾸리치바(브라질 파라냐 주 주도)의 호텔 및 레스토랑 노동자들이 지난 11월 30일부터 사용자연합의 임금인상 거부 방침에 따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용자연합은 성실교섭에 대한 거부뿐만 아니라 법원에 파업노동자들의 호텔 및 레스토랑 앞에서의 '소음성' 집회를 금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의 노동자들이 파업과 시위를 이유로 체포, 구속되는 동안 스위스 사용자연합은 중국과 스위스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성공했다. 양국간 FTA는 스위스 하원에서 수정 내용없이 승인됐다. 제네바공동체노조행동(CGAS)과 홍콩에 위치한 레이버액션차이나(LAC)가 즉각적으로 이번 FTA가 스위스 민주주의에 위협임과 동시에 중국 내 보편적 인권 개선 투쟁의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를 비난했다.
지난 12월 4-5일 전세계 몬델레즈(구 크래프트)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조 대표자들이 IUF가 주관한 회의에서 만났다. 회의에서 이들 대표자들은 국제적 협력과 조직화 강화를 포함해 또한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노조 결성을 이유로 해고된 노조간부의 복직과 파키스탄 캐드버리노조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관련 회사측의 성실교섭 촉구, 현안 해결을 위한 IUF와의 대화 수용을 위한 투쟁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초 인도 서벵골에 있는 펩시코 독점계약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170명의 노동자들 중 162명이 노조를 결성하고 교섭 요구안을 회사측에 제출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회사가 고용한 용역깡패에게 폭행당한 뒤 해고됐다. 2013년 5월 일터로의 복귀가 허락됐지만 전제 조건은 그들의 인권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IUF는 전세계 3만8천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스페인계 멜리아 호텔 체인과 기본협약을 체결, 결사의자유 및 단체교섭권을 제한하지 않을 것과 동시에 일터에서의 기본권을 회사측이 보장한다는 것을 확약했다. 이 협약은 호텔을 직접 소유하거나, 경영계약을 체결했거나 또는 프랜차이즈 여부와 상관없이 멜리아 브랜드를 사용하는 모든 호텔에 적용된다.
펄콘티넨탈호텔(PC호텔, 파키스탄 카라치) 노조의 간부 및 조합원과 지지자들이 지난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이하여 카라치 기자클럽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동기본권 및 노조인정을 촉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법원의 복직판결 및 과거 ILO의 권고 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의 노조인정 및 해고노동자 복직을 지키지 않는 행태를 규탄했다.
수천 명의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이 12월 5일 미국 전역에서 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은 소득 평등을 요구하는 함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이날 저임금노동자들의 파업은 보스톤, 디트로이트, 뉴욕,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St. 루이스 등 전국적으로 100개의 도시에서 전개됐다. (내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