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인도 프리토-레이 노조탄압은 현재 진행형

12.12.13 Urgent Action
인쇄용 페이지

2013 11 20 IUF 웹 게시

올해 초 인도 서벵골에 있는 펩시코 독점계약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170명의 노동자들 중 162명이 노조를 결성하고 교섭 요구안을 회사측에 제출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회사가 고용한 용역깡패에게 폭행당한 뒤 해고됐다. 2013 5월 일터로의 복귀가 허락됐지만 전제 조건은 그들의 인권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펩시코에 항의서한 보내기!

회사 복귀를 위한 전제조건에 대해 그들이 전해 들은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첫째, 노조에 절대로 다시는 가입하지 않는다고 맹세할 것, 둘째,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들은 (거짓) 진술서에 서명해야 할 것, 셋째, 조합원 카드를 잘라버릴 것 등이다. 위의 조치들을 거부할 경우, 그들은 앞으로 다시는 일할 수 없으며 해당 지역 관련 회사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들었다.

회사측의 협박, 괴롭힘, 가정방문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해고된 28명의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 포기 선언을 거부했다. 지난 8월 이들 해고 노동자들은 펩시코(프리토-레이)노동자행동위원회를 결성해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계 초국적기업인 펩시코는 현재까지 이와 같은 인권침해행위를 부정하는 한편, 해결을 위한 적절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IUF는 펩시코가 OECD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미국 국내연락사무소(NCP)에 펩시코를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정식 제소했다. 이와 함께 인도 펩시코 노동자들의 권리 방어를 위한 국제캠페인을 발족했다.

28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조건없는 복직과 밀린 임금 지급, 노동기본권 완전 보장을 요구하는 펩시코에 항의서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