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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노조를 향한 끊임없는 폭력과 살해위협

23.10.14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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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4일 IUF 웹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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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연맹(IUF)은 콜롬비아 노조 간부들이 우익 무장단체의 공공연한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콜롬비아 정부에 긴급한 보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마그델레나 지역에서는 악명 높은 무장단체가 협박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까지 노조 간부 9명이 살해됐다. 무장단체들은 노조 간부들을 “가면을 쓴 게릴라”라며 몰아세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농업 노조인 SINTRAINAGRO의 위원장 토마스 로드리게즈가 마그델레나에서 암살됐다. 바나나와 야자유, 설탕, 화훼 농장 노동자들로 구성된 SINTRAINAGRO는 지난 수십 년 간 노조 간부와 조합원 750여 명을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잃었다.

현재 쿠바 아바나에서는 콜롬비아 정부와 게릴라 단체인 콜롬비아혁명군(FARC)의 협상이 열리고 있는데, 우익 무장단체들은 이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이른바 게릴라들의 대중조직 장악에 온건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강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SINTRAINAGRO는 정부와 FARC의 협상에 지지를 표명했으며, 또한 수십 년 간 노동운동에 조직적인 폭력이 가해졌음에도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