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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펩시 물류업체, 노조 설립 이유로 노동자 70명 해고

3 December 2014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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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8일 IUF 웹 게시

Nicaraguasmall지난 11월 9일 니카라과 마나구아에서 물류회사 슈나이더 내셔널 로지스틱스(Schneider National Logistics)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그리고 노조 설립 하루 만에 회사측은 조합원과 지도부 70명을 해고했다. 이 회사는 중앙아메리카의 펩시코 음료제조회사인 엠보텔라도라 나시오날(Embotelladora Nacional S.A. , ENSA)의 상품을 유통, 배송하는 업체다.

니카라과 노동부는 노조의 요청에 따라 ENSA 공장을 조사해 대량해고 사실을 확인했으며, 회사의 노동기본권 위반을 인정하고 회사측에 불법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을 명령했다.

회사측은 슈나이더노조에 자문을 지원하고 있는 니카라과 식품및농업관광서비스상업노조(FUTATSCON) 사무총장 마르샬 카브레라와 만나 해고노동자 중 노조 결성에 참여한 활동가 25명을 제외한 45명만 복직시키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회사측은 이미 확정된 노동부의 복직 명령에 항소했다. 노동자들은 마나구아의 ENSA-펩시 공장 정문 앞에서 피켓시위를 이어가며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슈나이더 내셔널 로지스틱스가 니카라과에서 펩시코 제품 유통을 담당하고 노동자들이 펩시코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착용하지만, 회사측은 펩시와 직접적인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책임회피는 펩시코가 인도 서벵갈에서 발생한 펩시코 창고 업체의 인권침해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부인해온 태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2013년 인도에서는 펩시코와 독점계약을 맺은 창고 3곳에서 노동자 162명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악랄하게 해고된 바 있다.

펩시코는 자사의 물류업체에서 발생한 심각한 인권침해에 또다시 책임을 회피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