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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노조 활동가, 총격으로 피살

10.12.14 Urgent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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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9일 IUF 웹 게시

927필리핀 노동조합 ‘파르티도 망가가와’(PM)의 조직활동가 롤란도 판고 씨가 11월 29일 네그로스 오시덴탈에 위치한 비날바간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판고 활동가는 살해되기 전에 필리핀설탕생산자연합 마누엘 라마타 대표가 임대하고 운영하는 ‘하시엔다 살루드’ 설탕 농장에서 노동자들을 조직해왔다. 지난 6월 이 농장 노동자들은 필리핀농업개혁종합계획에 따라 토지를 신청했으며, 또한 노동자 41명을 불법 해고한 혐의로 라마타 대표를 국가노동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국제식품연맹(IUF) 가맹조직인 필리핀노총(SENTRO) 사무총장이자 필리핀 노동운동을 포괄하는 연대조직인 낙카이사(NAGKAISA) 공동위원장인 조슈아 마타는 “이번 사건은 설탕농장과 같은 몇몇 산업과 업종에서 필리핀이 위험한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낙카이사는 노조 조합원과 간부들에 대한 불법적인 살해를 비롯해 수많은 인권침해가 계속되도록 부추기고 있는 가해자 무처벌 관행에 맞서 싸우고 있다. PM과 낙카이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판고 활동가의 살해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사법 정의를 실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동운동 활동가 살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법무부 위원회와 3자간산업위원회(TIPC)에도 판고 활동가의 살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에 즉각적인 조사와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메시지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