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보고서 <황금빛 속임수>, 맥도날드의 조세 회피 수법 밝혀
28.05.15 News
인쇄용 페이지
2015년 5월 18일 IUF 웹 게시
국제식품연맹(IUF)과 국제공공노련(Public Services International, PSI), 북미서비스노조(North American 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 SEIU)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기업이자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가 조직적으로 세금제도를 악용해 막대한 세금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 <황금빛 속임수>는 맥도날드가 세금이 낮은 특허권 사용료를 해외 조세피난처에 있는 비공개 자회사들의 네트워크로 흘려 보내기 위해 프랜차이즈 제도를 이용한 방식을 자세히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조세피난처에 있는 42개 지점 및 자회사(지난해 최소 11개 ‘맥도(McDo)’가 공식적으로 드러났다)로 현금을 보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에서 18억 미국달러, 유럽에서 10억 유로, 호주에서 4억9천7백만 호주달러의 세금 납부를 피했다. 이 기간 동안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직원 13명에 37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한 자회사는 겨우 1천6백만 유로를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기록돼 있다.
론 오스왈드 IUF 사무총장은 거액의 세금을 피하려 편법을 쓴 맥도날드를 강하게 비판하며, 맥도날드 경쟁력의 핵심은 저임금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맥도날드가 예상한 전체 매출은 미화 878억 달러였다. 보고서는 정부들이 향후 맥도날드의 세금납부를 조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투입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