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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시푸드 – ‘지속 가능한’ 어업, 일회용 일자리

12.06.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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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9일 IUF 웹 게시 

‘필립스 시푸드 레스토랑(Phillips Seafood Restaurants)’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규모의 해산물 식당 체인이다. 세계 최대 게살 가공업체이자 생선제품 일체를 생산하는 ‘필립스 푸즈(Phillips Foods)’는 해외 17개 공장에서 수산물을 공급받는다. 미국은 남획과 오염으로 어획량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회사는 ‘지속 가능한’ 어업을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회사측은 ‘일회용 일자리’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이 강하게 맞서고 있고, 자신들의 투쟁에 지지를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람풍에 위치한 필립스 게살 공장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이다. 이들은 고용안정이나 보조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개수제에 따른 임금 지급 하에 완전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회사측은 4월 29일 이 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172명에 해고를 통보했다. 다수가 10년 이상 일해온 노동자들이었다.

Phillips27052015

국제식품연맹(IUF) 및 IUF 가맹조직 람풍노조(Federation of Lampung Workers' Unions)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해고 노동자들은 고용유지 및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람풍노조는 5월 27일 공장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연대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