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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W, 가금류 가공 노동자에 대한 인체 위험 판결 이끌어

29.07.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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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6일 IUF 웹 게시 
 
식품상업노조(United Food and Commercial Workers' International Union, UFCW)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가금류 가공 노동자에 대한 미국 연방직업안전보건국(OSHA)의 인체 위험 인정을 이끌어냈다. 
 
6월 1일 OSHA는 미국 델라웨어 주 하버슨에 위치한 ‘알렌 하림’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UFCW 조합원들이 제기한 안전 문제를 인정했다. OSHA는 노동자들이 “인체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과도하게 힘을 써야 하는 작업, 반복적인 동작 및 엉거주춤한 자세”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심각한 반복성긴장장애를 일으킨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회사측은 노동자들이 필요 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갖추지 않은 점도 적발됐다.
 
알렌 하림측은 자사의 닭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대우와 ‘새에게 편안한 환경’을 약속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안전보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알리바마 주 잭에 위치한 ‘웨인 팜즈’ 가금류 공장에서도 무거운 짐을 들어올리는 작업이 근골격계 질병을 유발하며, 이것이 노동자의 인체에 위험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