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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간 호텔 리버 뷰’ 또 다시 노동권 침해

05.08.15 Urgent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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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IUF 웹 게시
942국제식품연맹(IUF)이 미얀마의 최고급 호텔인 ‘바간 호텔 리버 뷰’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노동조합권리를 지키기 위해 국제 항의행동을 시작하자 회사측은 잠재적 노조 지지자를 파악하려 입사 지원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조합원 중에 아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만약 노조에 가입하면 수습기간을 통과하지 못할 거라는 경고를 받았다. 게다가 회사측은 노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나이 많은 노동자들을 쫓아내려고 60세 이상 노동자들에게 24시간 내에 퇴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노조가 항의하자 회사측은 의사가 작성한 건강증명서 제출을 조건으로 이들을 복직시켰다! 이 호텔 노동자들은 KMA 그룹의 공식적인 정년 제도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다. 회사측이 노동자들에게 고용계약서 사본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회사측은 선출된 노조 간부를 비공개적으로 만나 호텔 보안요원이 지키는 가운데 사퇴서 서명을 강요함으로써 법적으로 등록된 노조를 탄압했다. 서명을 거부한 노조 지도부 5명은 곧바로 해고됐다. 현지 당국이 두 차례나 복직 명령을 내렸으나 회사측은 이들을 형식상 복직시키는 대신 호텔에서 일을 하거나 동료들을 만나는 것을 금지했다. 회사측은 복직 명령에 항소할 계획인데, 불합리한 법제도는 회사측의 항소 기간을 2년까지 보장해준다! 

최적의 위치, 아름다운 전망, 노동조합에겐 ‘빈방 없음’?

‘바간 호텔 리버 뷰’ 측에 1)해고된 노조 간부들의 즉각적인 원직복직, 2)입사 지원자에 대한 친노조 성향 조사 중단, 3)노동조합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온라인 항의 메시지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