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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원회, 글리포세이트 안전성 평가 공개 거부

01.10.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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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일 IUF 웹 게시

유럽위원회가 유럽식품안전국에 제출된 글리포세이트 위험 평가 보고서의 공개를 거부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로 몬산토의 ‘라운드업’에 들어가는 활성 성분이다. 이번 위험 평가에 따라 유럽연합 내 글리포세이트 허가 갱신 여부가 결정된다. 유럽의 농약 관련 압력단체는 글립포세이트 노출 허용 기준을 미국을 따라 확대하라고 유럽에 압력을 넣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독일 비정부기구 ‘테스트바이오테크(Testbiotech)’에 8월 10일 보낸 공문에서 보고서가 기밀에 속하며, 이를 공개할만한 “우선적인 공익이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는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리포세이트를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공익일 것이다.

위원회가 계속해서 위험 평가 자료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공개를 명령한 유럽사법재판소의 2013년 판결을 거스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