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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노조, 정부의 ‘유연한 일자리’ 정책 반대 시위

29.10.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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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0시간 계약”은 미신고 일자리에 맞선 투쟁의 일환으로 1989년 이후 금지되어왔다. 때문에 호텔, 요식업 및 케이터링 업종에서 노동조합들은 사용자측과 산별단체협약을 교섭할 수 있었고, 이 단체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 사수 및 최저임금 설정이 가능했다.

그런데 현재 우파 정부는 “유연한 일자리” 도입 계획 하에 이러한 성과들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사용자는 합의된 최저임금 이하로, 주당 최소 노동시간을 정하지 않고, 구두 고용 계약을 근거로 임금 교섭을 할 수 있게 된다.

10월 7일 브뤼셀에서 정규직 노동자의 수를 줄이고 노동자에게 교섭으로 정해진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정부 추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개최됐고, 국제식품연맹(IUF) 가맹조직 식품서비스노조(CSC-ACV)가 이 시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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