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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 업체 ‘IFF’, 터키에서 노동조합 탄압

12.01.16 Urgent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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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6일 IUF 웹 게시

IFFurgentemail세계 가공식품산업의 주요 전문식품첨가물 공급업체인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드 프레이그런시즈(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IFF)’가 터키 게브제(Gebze)에 위치한 공장에서 노동조합 조직을 이유로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했다.

노조파괴 중단 요구 서한 보내기!

국제식품연맹(IUF) 가맹의 ‘텍지다이스(Tekgida-Is, 터키담배음료식품노조)’는 작년에 터키 게브제 공장 노동자들을 조직했고, 2015년 6월 18일 노동부로부터 교섭노조로 인정받았다.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고 심각한 안전보건 사안들을 제기했다. 노동부의 교섭노조 인정에 대해 IFF 측은 지방노동법원에 소를 제기했고, 노조가입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7월과 9월 사이에 노동자 30명을 해고했다.

텍지다이스는 핵심 조합원이 해고되자 공장 정문 앞에서 항의 행동을 조직하는 한편 9월 7일 IFF측에 노동조합권리 존중 및 노동자들에 대한 노조 탈퇴 압력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언론에 발표했다. 다음 날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던 조합원 두 명이 해고되자, 노동자들은 공장 정문 앞 시위를 개최했다. 회사측은 노동자들에 대한 노조 탈퇴 압력을 더욱 강화했고,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생산을 중단했다. 9월 14일 일터에 돌아온 노동자들은 동료 17명이 더 해고됐음을 알게 됐다. 9월 말에는 노동자 10명이 추가로 해고됐다.

노동기본권에 대한 회사측의 명백한 공격에 맞서서 노동자들은 밤낮으로 공장 정문 앞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IFF 측에 1)해고노동자 30명의 즉각적인 원직복직, 2)노동조합권리 존중, 3)텍지다이스와 신의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서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