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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리스/아프코, 일자리 없애고 권리 침해 계속

04.02.16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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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일 IUF 웹 게시

1월 15일 뉴질랜드 랜지우루에 위치한 탤리스/아프코(Talleys/AFFCO) 육가공 공장에서 ‘워킹 홀리데이’ 노동자로 일하던 독일인 관광객이 도축 라인에서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머리와 얼굴, 치아에 부상을 입었다. 그가 일하던 곳은 공장에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였으나, 그는 약간의 훈련만 받았을 뿐이었다. 2년 전에도 한 숙련 노동자가 같은 기계의 갈고리에 걸려 작업대를 따라 끌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갈고리가 그의 머리 뒤로 들어가 눈 밑으로 빠져 나왔고, 이것을 빼내는데 90분이 걸렸다. 

뉴질랜드 정부의 ‘사고보상공사(Accident Compensation Corporation)’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탤리스 노동자 약 5천 명이 산업재해로 인한 보상금으로 미화 470만 달러(약 56억3천만 원)를 받았다. 2014년에만 탤리스 노동자 1,286명이 작업 중에 다쳤다. 탤리 가(家)가 뉴질랜드의 안전보건 법률 개혁에 반대하는 로비를 펼치는 동안 탤리스의 ‘남태평양육가공(South Pacific Meats)’ 공장에서 팔이 잘려나간 노동자는 자신이 알아서 병원에 가야 했다. 해당 노동자의 관리자는 이후 노동법원에서 “그 일을 처리하느라 너무 바빴다”고 말했다.  

탤리스/아프코는 계속해서 노동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 끔찍한 산재발생 기록을 보유한 이 회사는 조합원들과 만났다는 이유로 노동조합의 안전보건 담당자들을 해고했고, 와이로아 공장 노동자 200명에게 단체교섭을 저버리고 개별 고용계약을 맺도록 강요하기 위해 공장폐쇄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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